파운더스
투자 0원, 형제 둘이 고객 상담 챗봇 하나로 누적 매출 6억 7천만원
인도의 개발자 바누 테자는 형과 둘이서, 홈페이지 주소만 넣으면 손님 질문에 답하는 챗봇 '사이트GPT'로 누적 매출 50만 달러(약 6억 7천만 원)를 올렸다. 새 기술이 아니라 어느 회사나 매일 하는 지루한 일, 고객 문의 답변을 골랐다.
바누 테자 파치풀루수는 회사에서 개발자로 8개월 일하고 그만뒀다. 비용을 줄이려고 부모님 집으로 들어가 혼자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첫 제품 페더(Feather)는 노션으로 블로그를 만드는 도구였고, 2022년 25만 달러(약 3억 3,500만 원)에 팔았다.
사이트GPT는 무엇인가
회사 홈페이지 주소를 넣으면 AI가 그 내용을 읽고, 방문한 손님의 질문에 대신 답해 주는 챗봇이다. 바누는 2023년 초 AI가 궁금해서 이 서비스를 만들었다. 개발에 2~3주가 걸렸다.
빠른 출발, 그리고 반 토막
2023년 3월 30일, 바누는 트위터에 출시를 알렸다. 이미 1만 명 가까운 팔로워 앞에서 만드는 과정을 공개해 온 덕에 첫날 방문자가 약 1만 5천 명이었다. 해커뉴스 첫 화면, 프로덕트헌트 그날의 1위에도 올랐다. 한 달도 안 돼 월 반복 매출 1만 달러(약 1,340만 원)를 넘겼다.
그런데 다음 달 고객의 절반이 떠났다. 매출은 월 5천 달러(약 670만 원)로 반 토막 났다. 새 AI가 궁금해서 한번 결제해 본 사람들이었다. 바누는 떠난 사람을 붙잡는 대신, 남은 진짜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제품을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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