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더스
고등학생 때 만난 두 친구, '화면 녹화 영상'으로 AI를 가르쳐 1,005억 원 투자받다
고등학생 AI 프로그램에서 만난 21살·20살 두 창업자가, 사람이 컴퓨터 쓰는 화면 영상 1,100만 시간을 보고 마우스와 키보드 쓰는 법을 익힌 AI ‘FDM-1’을 만들었습니다. 직원 6명 회사가 7,500만 달러(약 1,005억 원)를 투자받았지만, 아직 일반인이 써 볼 제품이나 공개된 성능 점수는 없습니다.
두 친구는 어떻게 만났나
갤런 미드와 데반시 판디는 2022년, 고등학생 대상 AI 여름 프로그램인 ‘Atlas Fellowship’에서 만났습니다. 당시 17살, 16살이었습니다. 지금은 21살, 20살이고, 대학을 떠나 샌프란시스코에서 직원 6명짜리 회사 Standard Intelligence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FDM-1은 뭐가 다른가: 글이 아니라 '화면'으로 배운 AI
챗GPT 같은 AI는 주로 글을 읽고 배웁니다. FDM-1은 사람이 컴퓨터를 쓰는 모습을 녹화한 영상을 보고 배웁니다. 그래서 "다음엔 어디를 클릭하고, 무엇을 입력할지"를 직접 정합니다. 운전 영상을 수없이 보며 운전을 익히는 것과 비슷합니다.
가장 큰 숙제는 '정답 없는 영상'이었다
화면 영상만으로는 그 순간 사람이 어떤 키를 눌렀는지 알 수 없습니다. AI가 배우려면 "이 장면에서 여기를 클릭했다"는 정답이 필요한데, 사람이 일일이 달기엔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두 단계로 풀었습니다.
1. 사람이 직접 정답을 단 영상 4만 시간으로 '정답 다는 AI'를 먼저 만들었습니다. 2. 그 AI가 인터넷에 있는 화면 영상 1,100만 시간에 정답을 자동으로 붙였습니다.
비유하면, 선생님이 문제집 일부만 풀어 주고 그걸 배운 조교가 나머지 수천 권을 채점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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